네이버. ⓒ천지일보(뉴스천지)DB
네이버.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이르면 6월 지방선거 때부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100% 자동 편집하는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뉴스편집에서 사람의 손을 완전히 뗀다는 것이다.

12일 IT 조선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모바일과 PC에서 뉴스홈과 섹션홈를 AI 뉴스 추천 시스템 ‘에어스(AiRS)’에 맡긴다고 전했다.

에어스는 딥러닝 방식의 인공신경망을 적용해 개인의 뉴스 성향을 학습하고, 예측하는 방법으로 관심 뉴스를 추천하는 기술이다.

특히 네이버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새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정치 뉴스 등에서 편향성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청탁을 받고 뉴스를 재배치 조작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바 있다.

이에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네이버스포츠 담당자가 외부의 기사 재배열 요청을 일부 받아들인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기사 배열 방식 등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사업 제휴와 뉴스 서비스가 혼합돼 있는 조직을 분리하고, 다양한 AI 추천기술을 적용해 내부 편집자가 기사배열을 하는 영역을 줄이는 방향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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