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박완희 기자] 13일 인천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한 화학물질 처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3
[천지일보 인천=박완희 기자] 13일 인천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한 화학물질 처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3 

소방당국, 최고 수위 대응 3단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인천의 한 공단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130여명의 화재 진압 인력을 투입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47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공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가좌동 일대에 검은 연기 기둥이 솟구치고 있다”며 119에 신고한 목격자에 의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 중이다. 대응 3단계는 화재 발생 인근 소방서뿐 아니라 서울·경기 등 광역 소방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최고 단계 경보다.

현장에는 소방관 130여명과 펌프차 21대, 구조차량 21대 등 차량 60여대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공장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곳이라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등을 투입해 인명 수색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불이 인근 공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주변 공장에 300여명의 작업자들은 대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불이 난 공장은 폐유·알코올 등 지정폐기물 중간 처리업체로 알려졌다. 이 업체가 속한 공단에는 9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