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중아대학교 기계공학부 이상민 교수, 김태훈 석사과정, 용형석 통합과정 대학원생. (제공: 중앙대학교)
(왼쪽부터) 중아대학교 기계공학부 이상민 교수, 김태훈 석사과정, 용형석 통합과정 대학원생. (제공: 중앙대학교)

중앙대 기계공학부 이상민 교수 연구팀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게재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중앙대학교 기계공학부 이상민 교수와 김태훈·용형석 대학원생이 국내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전기·전자 장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사용 가능 에너지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액상 유전체는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소재로 활용되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물을 액상 유전체로 활용함으로써 더욱 폭넓은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연구진은 기존 에너지 하베스팅 기법에 직접적으로 적용, 전기 에너지 생산 도중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차단해 동일 입력 에너지 대비 수확 효율을 2배 이상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기 에너지가 활용되는 모든 곳에서 손쉽게 손실 에너지를 차단하고 활용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에너지 수확 방식과 범위를 확장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에너지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논문 ‘Energy-Loss Return Gate via Liquid Dielectric Polarization’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의 4월 12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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