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0시 42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해상서 승선원 6명이 탄 신안선적 15t 근해자망 어선 2007연흥호가 탄자니아선적 냉동화물선(498t)과 충돌해 뒤집혔다. 2007연흥호 승선원 1명은 사고 약 50분 뒤인 오전 1시 30분께 민간어선에 의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고, 나머지 5명은 실종 상태다. 사진은 2007연흥호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12일 0시 42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해상서 승선원 6명이 탄 신안선적 15t 근해자망 어선 2007연흥호가 탄자니아선적 냉동화물선(498t)과 충돌해 뒤집혔다. 2007연흥호 승선원 1명은 사고 약 50분 뒤인 오전 1시 30분께 민간어선에 의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고, 나머지 5명은 실종 상태다. 사진은 2007연흥호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연흥호, 이날 오후 목포 해경부두 입항할 듯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남 신안군 흑산면 해상에서 발생한 연흥호와 탄자니아 화물선 충돌사고의 실종자 수색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3일 항공기 4대와 경비함정 17척, 서해어업관리단 선박 2척 등을 사고 해역에 투입해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3명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0시 37분쯤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해상에서 승선원 6명이 탄 2007연흥호와 탄자니아 냉동 운반선 Xing Yue호가 충돌해 연흥호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연흥호 선원 장모(63)씨 등 3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선장 김모(38)씨와 선원 김모(49), 고모(38)씨가 실종 상태다. 해경은 해상 수색 범위를 4개 구역에서 6개 구역으로 확대해 수색 중이다.

한편 12일 예인된 연흥호는 이날 오후 6시쯤 목포 해경전용부두에 입항할 예정이다.

연흥호와 충돌한 498t의 탄자니아 냉동 운반선 Xing Yue호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자력으로 항해해 목포 해경전용부두에 입항했다. 해경은 Xing Yue호 운반선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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