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취임 100일을 맞은 10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제공: 농협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3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취임 100일을 맞은 10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제공: 농협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3

“사회적 책임 다하는 은행 될 것”
1분기 경영실적 눈에 띄게 개선
디지털금융, 글로벌 진출 강화
사회공헌 활동, 포용적 금융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0일 취임 100일을 맞이한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되겠다며 소통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이대훈 행장은 “농협은행의 전 부문 성장을 위해 취임 이후 지난 100일간 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다”며 “남은 임기에는 농협은행이 국내 3대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장 경쟁력을 갖출뿐 아니라 농업인과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은행,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다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행장은 취임 이후 줄곧 현장 경영과 직원과의 소통에 힘써 왔다. 전국에 있는 지역본부와 영업점을 발로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현장의 소리를 듣고,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마련해 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일 잘하는 직원들을 매월 선발해 은행장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은행장과 함께(With CEO)’는 직원들의 호응이 좋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최고경영자를 직접 만나 격의 없는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 같은 간담회를 통해 우수 직원들에게 격려와 자긍심을 불어넣어 주고,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본점 부서 직원들과는 볼링 대결과 치맥 미팅 등의 시간을 종종 가지며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

눈여겨볼 점은 이 행장이 취임한 올해 농협은행의 경영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금년도 1/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4.3% 성장했으며, 동기간 대출 순증액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현장을 중시하는 이 행장의 경영방침에서 비롯됐다. 영업통 출신 은행장답게 지역본부 단위 워크샵이나 영업점 현장을 자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을 비롯해 이 행장만의 오랜 영업 노하우를 직원들에게 직접 전수하고 있다.

본부 부서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웃고 있다. (제공: 농협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3
본부 부서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웃고 있다. (제공: 농협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3

이 행장 취임 이후 농협은행은 미래 수익사업으로서 디지털금융 육성과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금융에서는 핀테크 기업과의 오픈API 협력사업을 강화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농협은행만의 비대면 특화서비스인 올원뱅크와 스마트고지서에서도 가입자수가 각각 200만명, 63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시중은행에 비해 취약했던 글로벌 사업에서도 농업금융의 강점을 가지고 최근 동남아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캄보디아 MFI 인수 등 동남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베트남, 미얀마 등에서 농업금융과 농업경제사업에 특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이 행장은 6년 연속 사회공헌 1등 은행으로서 사회적 약자와 지역사회에 대한 농협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4월부터는 월별테마를 정해 나눔을 실천하는 ‘NH사랑나눔 행복채움 릴레이행사’를 실시해 전 임직원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NH사랑나눔 행복채움 릴레이행사’의 일환으로 10일에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과 체험활동’이 농협은행 본점에서 진행됐으며, 이 행장은 직접 행사에 참여해 금융거래 시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들을 직원들과 함께 경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 행장은 향후 금융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이들의 금융이용 편의성을 제고해 포용적 금융에 앞장서는 농협은행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새희망홀씨대출, NH사잇돌중금리대출 등 서민금융 지원을 연초부터 확대하고 있으며, NH e직장인중금리대출 등과 같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상품·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사회소외계층 ATM 수수료 감면, 금융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 등으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포용적 금융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과 저녁 치맥파티를 즐기며 소통하고 있는 모습 (제공: 농협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3
직원들과 저녁 치맥파티를 즐기며 소통하고 있는 모습 (제공: 농협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3
직원들과 볼링내기를 하고 있는 모습 (제공: 농협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3
직원들과 볼링내기를 하고 있는 모습 (제공: 농협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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