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이상 영화촬영 시 체재비용 50%까지 지원

[천지일보 군사=김도은 기자] 군산시가 군산을 전국 제일의 영화촬영 명소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섰다.

군산시는 전주영상위원회와 손잡고 군산에서 촬영하는 영화작품에 대한 체재비용을 지원하는 ‘로케이션 지원사업’에 대한 공고를 지난 10일 시작하고 올해는 지난해 대비 대폭 확대된 예산 5000만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로케이션 지원사업’을 통해 지급된 보조금과 영화제작사에서 의무적으로 부담하는 자기 부담금을 지역 내 숙박시설, 음식점 등에서 사용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환원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최근 GM 군산공장 폐쇄발표 등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지원대상은 총제작비 1억원 이상, 군산에서 3회 이상 촬영을 진행하는 영화작품이며 세부적인 신청절차와 지원내용은 전주영상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조금을 지원받는 모든 작품은 ▲영상촬영물에 대한 군산시의 저작권 사용 동의 ▲군산시 지원 사항에 대한 상영 오프닝 또는 엔딩 크레딧 표기 ▲개봉 전 시사회 군산 개최 협조 등의 사항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며, 군산에서 영화를 촬영할 시 ▲군산시와 전주영상위원회의 언론매체 홍보 ▲촬영장소 추천 및 섭외 ▲보조배우 모집 ▲영화 촬영장비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두양수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영화촬영지로 주목받는 군산시를 영화촬영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유치활동과 다양한 지원제도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영화산업을 발전시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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