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현장365] 종교와 시민사회 사이에는 언론이 있다
[종교현장365] 종교와 시민사회 사이에는 언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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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우리나라 인구 중 절반이상은 종교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종교와 시민사회 간에 소통하지 못하는 부분은 조금은 모순처럼 보일 수 있다.

얼마 전 한 종단 측에 취재 관련된 사진을 요청한 적이 있다. 취재처의 담당자는 “보도자료 사진 외에는 주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자는 취재를 가기 전 종단소속의 한 신문에서 보도자료 외에 다양한 사진을 본 적이 있다. 담당자는 그 이유에 대해 “그 신문은 우리 종단 소속이니까 제공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서울 만해NGO교육센터에서 ‘천주교와 시민사회 간 소통가능성과 방법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박문수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부원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박 부원장은 “종교가 시민사회의 주요 구성원이면서도 동일하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종교인 스스로가 종교와 사회를 엄격히 구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자도 이 부분에 충분히 공감한다.

기자는 종교를 취재하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소통이라는 것은 막히지 않고 잘 통한다는 뜻이다. 좋은 것이 있는데도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어느 한 부분만 알려진다면 그것만큼 언론인으로서 안타까운 일도 없을 것이다.

언론의 기능은 ▲정보 전달기능 ▲사회 비판 기능 ▲여론형성 기능 ▲지지층을 대변하는 기능 ▲특정 전문분야의 성장촉진 기능 등이 있다.

언론은 시민사회와 종교 사이에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종단소속 신문사와 아닌 신문사를 구분 짓기 이전에 조금 더 시야를 넓혀 종교와 시민사회 간에 언론을 마음껏 활용하면 더 큰 소통의 장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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