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라인 코앞 한국GM, 8차 임단협 ‘CCTV 갈등’ 결국 무산
데드라인 코앞 한국GM, 8차 임단협 ‘CCTV 갈등’ 결국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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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국GM 부평공장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국GM 부평공장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사측 “안전보장을 위해 설치필요

노조 “사측 임단협 피하는 듯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데드라인을 한주 남겨둔 한국GM의 노사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폐쇄회로(CC)TV 설치 문제로 무산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8차 임단협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측이 회의장에 CCTV 설치를 요구하자 노조는 동의했고 대신 자신들도 카메라 촬영을 하겠다고 했으나 사측이 반대해 갈등 끝에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

사측은 노조가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의 사무실을 점거하고 집기를 파손했던 일을 이유로 안전보장을 위해 이같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CCTV와 복수의 문이 있는 곳이 교섭 장소가 돼야 한다는 게 사측의 주장이다.

이에 노조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노조 관계자는 “원래 진행하고자 했던 날짜는 지난 10일인데 사측이 12일로 하자해서 바꿨더니 이제 CCTV를 문제 삼고 있다”며 “사측이 의도적으로 임단협을 피하는 것 같다”고 당황스러워했다.

한국GM 관계자는 CCTV 설치 등으로 교섭 대표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 교섭을 재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날 무산된 8차 임단협은 차후 노사 간 협의 후 재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6일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노조 지도부와의 면담에서 이달 20일까지 임단협 잠정합의를 하지 않으면 한국GM에 대한 부도 신청을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엥글 사장이 언급한 날은 한주 정도 남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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