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김한선 기장군수 예비후보.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2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김한선 기장군수 예비후보.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2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한선 기장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시철도 정관선 국책사업을 언급하며 현 오규석 기장군수의 행정력을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차기 기장군수는 집권여당 후보가 돼야 최대 현안인 도시철도 정관선 같은 국책사업에 힘이 실린다”면서 “이러한 국책사업은 중앙부처를 수백 번 방문만 한다고 해서 추진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오 군수가 지난 5일 국토부를 방문해 정관˅ 선이정관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해달라고 촉구한 가운데 나온 입장으로 지역 현안을 두고 입장차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 군수는 지난 2012년부터 도시철도 기장선 유치를 위해 국토부 등 중앙부처를 150여 차례를 방문해 설명했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2017년 6월 기재부 예타를 통과하지 못하고 무산됐다.

김 후보는 “만약 중앙부처를 많이 방문한다고 국책사업이 추진된다면 전국의 모든 기초단체장이 중앙부처만 찾아갈 것”이라고 지적하며 “오 군수의 이러한 행동은 기장군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한선 예비후보에 의하면 현재 정관 선은 국토부의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 심의 중이며 만약 국토부의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다면 오는 6월 말경 기획재정부에서 예타대상사업 심의에 들어간다. 기재부에서 1년 정도의 심의를 통과해야만 정관선 사업이 진행된다.

김 후보는 “중앙정부를 수백 번 방문했다는 보여주기식 행정으로는 절대 추진될 사업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기장군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이번에는 반드시 무소속 후보가 아닌 힘 있는 집권당의 후보가 기장군수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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