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제주=김정필 기자]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이 12일 제주 부영호텔에서 열린 ‘KCTA Show 2018’ 행사 및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석 현대HCN 대표, 전용주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 대표, 변동식 CJ헬로 대표, 김 회장,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 김태율 CMB 대표, 이한오 금강방송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2
[천지일보 제주=김정필 기자]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이 12일 제주 부영호텔에서 열린 ‘KCTA Show 2018’ 행사 및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석 현대HCN 대표, 전용주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 대표, 변동식 CJ헬로 대표, 김 회장,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 김태율 CMB 대표, 이한오 금강방송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2

KCTA Show 2018 개최

“새로운 도약 계기 마련”

4차 산업 서비스 확대

커뮤니티 케어 강화 전략

[천지일보 제주=김정필 기자] 김성진 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12일 케이블TV 역할론을 제시하며 “제4이동통신 참여로 유효경쟁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제주 부영호텔에서 열린 ‘KCTA Show 2018’ 행사 및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MSO, SO는 물론 이동통신에 관심이 있는 다른 기업들과 협력하겠다.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원가를 최소화하고 보편적 요금제에 기여하는 등 케이블TV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케이블업계의 혁신 카드로 ‘제4이통’ 도전을 꺼내들었다. 김 회장은 “MSO 대표들도 제4이통이 필요하고 모바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프랑스에 있었던 프리텔레콤 모델을 통해 추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 연관 서비스도 확대한다. 인공지능(AI)형 셋톱박스, 통합 가상현실(VR) 환경구축, 스마트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새로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남북한 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통해 북측 방송 인프라 구축 사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케이블의 특징인 지역성을 강화시켜 지역채널을 연계해 홈 케어를 커뮤니티 케어로 서비스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김 회장은 현재 유료방송 시장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유료방송 시장은 통신사의 막강한 자본력 전이와 결합상품 공세로 인해 OECD 최하위 방송요금에 머물러 있다. 미디어 시장의 공공성은 이미 훼손돼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또 “변혁의 시기에 바꿀 수 있는 것들은 전부 바꿔 새 틀에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케이블의 강점을 살려 역할을 재정립하고 성장절벽에 다다른 방송통신 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정석 현대HCN 대표, 전용주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 대표, 변동식 CJ헬로 대표, 김 회장,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 김태율 CMB 대표, 이한오 금강방송 대표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KCTA Show 행사는 ‘지역 생태계 중심에 서다’를 슬로건으로, 케이블 매체 고유의 특징인 지역성을 강조하고 지역형 스마트 시티 구축에 적합한 매체임을 알린다는 목표다.

이에 케이블 TV 홍보월에서는 케이블 네트워크를 이용한 신규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스마트팜 솔루션, 사물인터넷 기반 서비스, 재난안전 서비스 등 4차 산업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케이블TV는 20년 넘게 유료방송을 이끌며 한류문화 확산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우리 사회가 창의력과 상상력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도약하는데 케이블TV가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 제주=김정필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제주 부영호텔에서 열린 케이블방송대상 ‘KCTA Show 2018’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2
[천지일보 제주=김정필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제주 부영호텔에서 열린 케이블방송대상 ‘KCTA Show 2018’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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