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4.19 민주묘지, 강북구 일원서
국제학술회의, 18일 대규모 전야제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시 강북구가 4.19혁명 제58주년 기념해 13~19일까지 국립4.19민주묘지 및 강북구 일원에서 ‘2018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6회째인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그날의 함성, 하나 된 희망의 빛’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강북구와 4.19 유관단체들이 함께 준비한 대표적인 4.19기념행사로 매년 5만명 이상이 참여한다.
국민문화제 첫날인 13일에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사의 흐름에서 바라본 4.19혁명과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4.19혁명 국제학술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이기호 한신대 교수를 좌장으로 프레드릭 F. 케리어 시라큐스대 교수(미국 한반도문제센터 연구원), 마이로란주 리베라산 파리7대학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14일에는 강북구 우이동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제6회 전국 학생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새롭게 편성된 ‘4.19혁명 연극제’는 이날 오후 3시와 6시에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강북연극협회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를 소재로 작품명 ‘화’를 공연할 예정이다.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레킹'과 전국대학생토론회대회는 15일 열린다. 엄홍길 대장과 시민이 우이동 봉황각부터 순국열사 묘소, 근현대사기념관까지 4.2㎞ 구간을 걷는다. 전국대학생토론대회는 한신대 서울캠퍼스에서 '청년, 민주주의를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4.19혁명은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역사적인 혁명”이라며 “4.19혁명 정신을 기리는 행사에 많은 시민께서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