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 금성산 국립나주숲체원 조감도 (제공: 나주시)ⓒ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1
전라남도 나주시 금성산 국립나주숲체원 조감도 (제공: 나주시)ⓒ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1

복권기금 녹색 자금 200억원 투입, 오는 2020년 하반기 준공 목표

산림자원 활용한 교육·체험, 건강·휴양 등 특화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호남 8대 명산으로 손꼽히는 전라남도 나주 금성산을 활용한 산림복지 분야 신(新) 패러다임을 선도할 ‘국립나주 숲 체원’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전남 나주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11일 오후 2시 나주시 경현동 산 1-6번지 금성산 일원에서 조재윤 나주부시장, 김재현 산림청장,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나주숲체원 기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국립나주 숲 체원’은 도심 속 숲과 나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체험 및 건강·휴양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 공간을 제공한다.

산림청 녹색 자금(복권기금) 총 2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2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나주 숲체원 시설을 비롯해 금성산 자연환경을 십분 활용한 시민 휴식 공간 등이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방문객 편의시설, 식당 등을 갖춘 방문자센터와 ▲강연 및 교육 장소인 강당 동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휴양관 ▲전통 차, 공예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숲 다원 등이 있다.

나주시는 이번 숲 체원을 통해 산림의 기능에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휴양·건강·복지·교육·체험 등의 역할이 추가되면서 산림 분야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 나주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기공식은 나주 금성산이 전국의 산림복지 랜드마크로 나아가는 야심 찬 출정을 알리는 희망의 기념식”이라며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은 물론 산림 휴양자원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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