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감원장 (출처: 연합뉴스)
김기식 금감원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 원장이 11일 금감원의 경영 전반에 대한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경영혁신 TF’ 구성을 지시했다.

이날 김 원장은 “금감원이 적극적인 개혁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TF 구성은 김 원장의 취임사에서 금융감독기구로서 금감원의 정체성 확립을 중요 과제로 천명한 데 따른 조치로, 조직시스템을 재점검하는 등 경영시스템 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TF 단장은 민병진 기획경영 부원장보가 맡으며 간사는 김동성 기획조정국장과 장준경 인적자원개발실장이 맡는다. 조직구성은 인사혁신반과 조직혁신반으로 구성된다. 인사혁신반은 인력운영 방식 효율화, 직원 전문성 제고, 인사제도 및 근무환경 개선 등을, 조직혁신반은 핵심업무 역량 강화, 내부소통·협업 활성화 등 조직성과 제고, 조직문화 개선에 나선다.

아울러 이달부터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대심방식 심의(대심제)가 전면 실시된다. 이는 제재대상자와 금감원 검사부서가 동석해 동등하게 진술 기회를 갖고 제재심의 위원이 양 당사자에게 질의·답변하는 심의방식이다.

김 원장은 “의견진술인이 이전보다 더욱 자유롭게 참석해 대심방식에서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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