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유통 플랫폼 데일리모션(Dailymotion)이 MBC와 콘텐츠 유통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제공: 데일리모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1
글로벌 콘텐츠 유통 플랫폼 데일리모션(Dailymotion)이 MBC와 콘텐츠 유통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제공: 데일리모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1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MBC가 글로벌 콘텐츠 유통으로 영역을 확장,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콘텐츠 유통 플랫폼 데일리모션(Dailymotion)은 MBC와 콘텐츠 유통 협약을 체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MBC는 데일리모션 내 8개 채널(▲MBC Kpop ▲MBC 드라마 ▲MBC 엔터테인먼트 ▲MBC 뉴스 ▲MBC 다큐멘터리 ▲엠빅 뉴스 ▲TV피플 ▲MBC클래식)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MBC는 데일리모션과 협약을 체결한 결정적 요인으로 ‘글로벌 점유율 확대 가능성’과 ‘정교한 저작물 보호 시스템’을 꼽았다. 앞으로 데일리모션은 약 3억명의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MBC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데일리모션은 작년에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모바일, 온라인, OTT 사용자를 70%가량 증가시킨 바 있다.

데일리모션은 자동 지문인식 프로세스를 통해 제작사의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저작권자의 권리보호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자동화 기술과 더불어 전문가의 별도 확인 절차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내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K-pop의 경우, 서구권 시청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문화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최근 K-pop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 40위권에 최초로 진입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박태경 MBC 디지털사업본부장은 “유럽과 북미에 높은 지명도를 가진 데일리모션과 파트너 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를 기회로 MBC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더 많이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데일리모션 CEO 맥심 사다(Maxime Saada)는 “한국의 유력 제작사 MBC와의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세계 최고 제작사의 콘텐츠를 글로벌 시청자에게 선사한다는 데일리모션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해 가는 과정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청자들은 MBC 콘텐츠를 데일리모션 모바일 앱(iOS, 안드로이드), OTT 디바이스(애플TV, 안드로이드TV, 아마존 파이어TV, XBox One) 그리고 아래 웹사이트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