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4월 임시국회가 더 꼬이고 있다.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이 제기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거취 공방까지 불거지면서 정치권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국당은 10일 김 원장을 뇌물·직권남용·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STX조선해양 노사는 극적으로 생산직 인건비 절감 방안에 합의하며 산업은행(산은)이 요구한 노사확약서를 제출했다. 사측은 산은이 이를 수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11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재산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이밖에도 벌어진 이슈들을 모아봤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2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2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

◆방송법 ‘평행선’에 김기식 거취 공방까지… 더 꼬이는 4월 국회 ☞(원문보기)

방송법 개정안 공방으로 ‘개점휴업’ 중인 4월 임시국회가 더욱 꼬이고 있다.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이 제기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거취 공방까지 불거지면서 정치권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靑, 김기식 금감원장 의혹에 적극해명… 사퇴설도 부인 ☞

청와대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지난 9일 청와대는 김 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에 모두 공적인 목적으로 적법하다고 밝히고 10일인 오늘도 연이은 의혹에도 추가해명에 나섰다.

STX조선해양 노사가 산업은행이 요구한 노사확약서를 극적으로 제출한 10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야드가 한산하다. (출처: 연합뉴스)
STX조선해양 노사가 산업은행이 요구한 노사확약서를 극적으로 제출한 10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야드가 한산하다. (출처: 연합뉴스)

◆STX조선 노사확약서 제출… 산은 결정만 남아 ‘합의 수용 기대’ ☞

STX조선해양 노사가 극적으로 생산직 인건비 절감 방안에 합의하며 산업은행(산은)이 요구한 노사확약서를 제출했다. 사측은 산은이 이를 수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업계 등에 따르면 STX조선 노사는 노사확약서 제출을 지난 9일 자정까지로 시한을 연기하고도 합의하지 못하다가 이날 오후 6시경 극적으로 협상을 종결짓고 확약서를 산은에 제출했다.

 

◆檢, MB 불법자금 111억원 추징보전 청구 ☞

검찰이 11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재산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박철우)는 10일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 등 실명재산과 부천공장 등 차명재산 등을 상대로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명박 전(前) 대통령이 15일 오전 조사를 받은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15시간 조사를 받고 6시간의 조서 검토를 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명박 전(前) 대통령이 15일 오전 조사를 받은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15시간 조사를 받고 6시간의 조서 검토를 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초속 20m 강풍에 ‘철탑 추락’… 전국서 피해 속출 ☞

전국 각지에서 순간 초속 20m를 넘나드는 강풍이 불어 닥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10일 전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철탑이 추락하거나 가로수가 넘어지고, 날아가는 간판에 작업자가 맞아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靑,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일정’ 공개에 “잘 진행되고 있다” ☞

청와대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일정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잘 진행 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3동 등현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강풍으로 교회 철탑이 도로 위에 추락해 작업 관계자들이 철탑 구조물을 치우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3동 등현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강풍으로 교회 철탑이 도로 위에 추락해 작업 관계자들이 철탑 구조물을 치우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21년 광화문광장 3.7배로 확장… 10차로→6차로 축소 ☞

서울 광화문광장이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확장해 2만 4600㎡ 규모의 시민광장으로 탈바꿈하고,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율곡로 자리에는 4만 4700㎡의 역사광장이 새롭게 조성된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조감도. (제공: 서울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조감도. (제공: 서울시)

◆유엔 안보리, 시리아 사태 결의안 표결 시도… 러 반대로 부결 가능성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를 조사하기 위한 결의안을 놓고 표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北, 남북관계·북미대화 등 점검… 최고인민회의서 공개되나 ☞

북한이 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회의는 오는 11일에 열릴 최고인민회의의 사전점검 차원에서 열린 만큼 북한의 속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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