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북한의 ‘비핵화’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도록
[사설] 북한의 ‘비핵화’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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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진행이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하고 있는 것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다행인 셈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등 양국 정상들이 회담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많이 낼 만큼 관심이 크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내놓을 획기적 제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도 회담 성공을 위해 비핵화 조치와 관련된 양보안을 신중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 흐름이 고무적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3월 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시에 북미정상회담 관련 내용이 들어있다, 이 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하는 대신에 미국이 자신들의 체제를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중국이 힘써 달라고 김 위원장이 요구했다는 것인바 관련 정보들을 감지한 미국에서는 북미정상회담 진행을 위한 사전 접촉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조치 등 통 큰 양보를 바라면서 회담 의제나 내용에서 단계적인 조치에 유연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당초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측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CVID)’를 전제하고 강하게 대응해왔다. 하지만 그간 이루어진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과정에서 일부 달라진 북한의 대응태세를 볼 수 있었으니 핵심 내용은 비핵화에 관한 반응이었다. 북한 당국이 미국에 대해 북한 체제의 확실한 보장을 요구하면서 비핵화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어쨌든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기에 북한의 달라진 반응은 남북정상회담뿐만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외교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는 상태다.

북한과 미국이 사전 준비 과정에서 해소되지 않은 이견들은 아직까지 많다. 정상회담의 본질적 내용은 정상 간에 다뤄질 것이지만 준비 과정에서 정해야 할 개최 시기, 장소 등에 관한 의견이 분분한 바, 개최 장소를 두고 평양, 워싱턴이거나 제3의 장소 등 밀고 당기기가 계속되는 양상을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가장 핵심 사안은 북한의 비핵화이다. 이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우리 정부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로 비핵화의 구체적 행동 단계 등이 빠른 기간 안에 종료될 수 있도록 한미당국이 긴밀하게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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