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전성도 봉사의 날’로 정한 신천지예수교회는 전국 40여개 도시에서 ‘좋아서 드림(Dream)’이란 주제로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전지부 회원들이 대전천·갑천·유등천 등에서 하천 주변과 바닥의 오물을 수거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7
지난 7일 ‘전성도 봉사의 날’로 정한 신천지예수교회는 전국 40여개 도시에서 ‘좋아서 드림(Dream)’이란 주제로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전지부 회원들이 대전천·갑천·유등천 등에서 하천 주변과 바닥의 오물을 수거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7

 

신천지교회 ‘전성도 봉사의 날’
‘좋아서 드림’ 40개 도시 10만명
산·하천서 쓰레기 수십톤 수거
지역사회 협력 봉사활동 이어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늘 이처럼 봄맞이 (창덕사) 문풍지 교체와 주변 청소를 하고 나니 마음까지 깨끗해진 기분이다. 신천지자원봉사단과 인연이 닿아 여러 번 봉사활동을 했는데 늘 성심성의껏 한다는 것이 마음에 와 닿았고 끝까지 책임을 져주는 부분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강릉 창덕사 관리자 김영기씨)”

“대구 앞산에 등산하러 매번 오지만 묵은 쓰레기가 곳곳에서 산을 파괴하고 있었다는 것에 놀랐다. 묵은 쓰레기를 청소해주고 자연을 더 지키고 사랑할 수 있도록 일깨워 준 신천지봉사단에 감사드린다(대구 수성구 이재진씨).”

“아직 날씨가 추운데 물속에 직접 들어가서 쓰레기를 줍는 걸 보고 정말 대단하고 감사한 마음뿐이다(대전 동구 거주 시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전 성도가 ‘한 날 한 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일 ‘전성도 봉사의 날’로 정한 신천지예수교회는 전국 40여개 도시에서 10만여명이 동시에 ‘좋아서 드림(Dream)’이란 주제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좋아서 드림’은 봉사의 즐거움을 통해 자신과 이웃의 꿈을 키워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행사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올해 슬로건인 ‘드림(Dream)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선 주말 저녁이면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홍대거리와 이태원 일대를 비롯해 봄꽃 축제로 나들이객이 몰리는 과천 서울대공원, 일산 호수공원, 서울 중랑천, 우장산 등지에서 새봄맞이 환경정화와 봉사활동을 벌였다. 서울대공원을 찾은 과천 청년·시니어 봉사단은 공원 주변의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나들이객에게 물과 미세먼지 방지마스크를 제공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미아방지 이름표·풍선·판박이스티커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대구 앞산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하는 신천지자원봉사단 회원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7
대구 앞산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하는 신천지자원봉사단 회원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7

부산과 대구, 대전, 강원지역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이 하천·해수욕장·공원·도로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을 누비면서 오랫동안 방치된 오물과 쓰레기 수십 톤을 수거해 마을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부산에선 사하구 하단 강변도로, 광안리 해수욕장, 민락 수변공원에서, 인천에서는 평소 악취 등이 심했던 용현갯골수로, 학익유수지 등에서 청소봉사 활동이 실시됐다. 대구의 앞산, 대전의 갑천·유등천·대전천, 강원도 경포대, 망상해수욕장 등에서 신천지 성도들이 환경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해온 신천지예수교회는 지자체, 환경단체, 종교계, 장애인협회, 시민단체 등 각 지역 단체들의 요청과 협력으로 이번에 대규모 봉사를 펼치게 됐다.

이 밖에도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마라톤대회와 환경 개선을 위한 교통캠페인 등으로 시민들의 동참을 끌어내기도 했다. 광주광역시 광주역 일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제1회 조국통일 평화 마라톤대회’가 신천지예수교회 주최로 열렸다. 전주에서는 종합운동장 사거리와 가련 광장 사거리에서 ‘미세먼지 걱정 없는 건강한 전주 만들기’ 교통캠페인이 진행됐다. 또한 강릉 창덕사(매월당 김시습 사당)의 문풍지 보수와 주변 환경정화 등 지역 문화재 보존에도 정성을 모았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지부 회원들이 7일 대전천·갑천·유등천 등에서 하천 주변과 바닥의 오물을 수거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7
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지부 회원들이 7일 대전천·갑천·유등천 등에서 하천 주변과 바닥의 오물을 수거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7

그간 신천지예수교회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홀몸어르신을 위한 도시락 지원 봉사, 어둡고 칙칙한 담벼락을 재탄생 시키는 벽화봉사, 역사와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 어르신 복지 지원프로그램, 의료봉사, 농어촌 일손 돕기, 재난재해 복구, 헌혈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이번 행사는 내부적으로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스스로 일깨우는 행사였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좀 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신천지자원봉사단 회원들이 7일 강릉 김시습 기념관에 위치한 창덕사에서 문화재 보수 작업에 힘을 보탰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7
신천지자원봉사단 회원들이 7일 강릉 김시습 기념관에 위치한 창덕사에서 문화재 보수 작업에 힘을 보탰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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