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자유시장 활성화 위한 ‘주차장 준공’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강원도 원주 원도심의 중심인 자유시장 뒤편에 공영주차장이 확대 조성돼 오는 10일 오후 준공식을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원창묵 원주시장과 박호빈 원주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시장 관계자, 상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되는 주차장은 2016년 국비 지원으로 만들어진 1층 40면 규모의 주차장을 3층 80면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비 60%를 포함 23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주차장은 11m 높이로 장애인 주차장과 경차 주차장을 갖췄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BF예비인증, 바닥 구조보강공사 등을 거쳐 중앙통합상인회(회장 백귀현)에서 위탁 관리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유시장 주차장 확보를 위한 예산은 벌써 확보됐으나 건축설계와 BF인증 기초보강문제로 공사가 늦어져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주차장 준공으로 우리 전통시장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간현 출렁다리를 찾는 많은 관광객을 이용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출렁다리~재래시장을 운행하는 버스 시간을 더욱 빠르게 조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시 관계자들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호빈 원주시의회 의장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조성된 제2 공영주차장 준공을 시의원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전통시장이 외면을 받는 것은 주차장 문제인데 이곳에 이런 주차장 준공으로 재래시장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