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9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장-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에서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정의당 노회찬,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9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9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장-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에서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정의당 노회찬,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9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회가 4월 임시국회를 개점하고 2주차로 접어들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재판에서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소 무기징역이 선고될 것이라는 법조계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도 벌어진 이슈들을 모아봤다.

◆ 국회 개점휴업 장기화하나… 국무총리 시정연설도 불발 ☞(원문보기)

4월 임시국회가 2주차로 접어들었지만 일정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9일 결렬되면서 국회의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게 됐다.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이낙연 국무총리 추경안 관련 시정연설도 무산됐다.이날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가 정례회동을 갖고 개헌안 등 쟁점을 놓고 협상에 나섰으나 결국 빈손으로 돌아섰다.특히 이들은 개헌안과 방송법 개정안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명박 전(前) 대통령이 15일 오전 조사를 받은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며 차에 오르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15시간 조사를 받고 6시간의 조서 검토를 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명박 전(前) 대통령이 15일 오전 조사를 받은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며 차에 오르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15시간 조사를 받고 6시간의 조서 검토를 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 ‘110억 뇌물 혐의’ 이명박 구속기소… 유죄 인정 시 최대 ‘무기징역’ ☞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前) 대통령이 구속 기소된 가운데, 재판에서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소 무기징역이 선고될 것이라는 법조계의 관측이 나온다. 9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하고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관련한 뇌물수수, 조세포탈, 국고손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횡령, 형법상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정치자금법 위반,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 MB, 혐의 전면 부인 “檢, 초법적인 신상털기와 짜맞추기 수사” ☞

11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검찰의 기소와 수사결과 발표는 본인들이 그려낸 가공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놓고 그에 따라 초법적인 신상털기와 짜맞추기 수사를 한 결과”라고 비난했다.이 전 대통령 측은 9일 페이스북에 이 전 대통령 명의의 성명서를 올리고 “‘이명박이 목표다’는 말이 문재인 정권 초부터 들렸다”며 “그래서 솔직히 저 자신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한풀이는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고 말했다.

◆ 검찰, ‘110억 뇌물·349억 횡령’ MB 기소… “다스는 MB 것” ☞

검찰이 110억 원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前) 대통령을 구속 만기 하루 전인 9일 재판에 넘겼다.이로써 이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네 번째로 범죄 혐의로 기소된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이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하고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관련한 뇌물수수, 조세포탈, 국고손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횡령, 형법상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적용했다. 

◆ “北, 美에 ‘비핵화 논의’ 확인”… 비핵화 정의 등 이견 가능성 ☞

북미 정상회담이 5월로 예정된 가운데 북한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비핵화’ 문제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직접 전달한 것으로 8일(현지시간) 알려졌다.이는 미국과 북한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양측 정보당국 간에 비밀리에 실무적 직접 대화를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 금감원 “삼성증권 사태, 내부통제 미비… 우리사주 배당 입력시스템 문제 드러난 대형사고” ☞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 입력 사고와 매도 행위에 대해 자본시장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크게 떨어뜨린 대형 금융사고라며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9일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번 사고로 실추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文 국정 지지율 소폭하락 68.1%… 민주당 4주 연속 50%대 ☞

9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소폭 하락해 68.1%로 나타난 여론조사가 나왔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2일부터 5일간 전국 남녀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문 대통령의 4월 1주 차 국정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4%p 하락했다.반면 문 대통령은 국정 수행을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1% 올라 25.7%(매우 잘못함 13.9%, 잘 못하는 편 11.8%)로 나타났다. 모름 및 무응답은 6.2%로 지난주 대비 1.3%p 증가했다.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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