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부산 해운대구 동백공원 순환산책로에 활짝 핀 나라꽃 무궁화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피고 지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무궁화는 화려하게 피고, 깨끗이 진다. 가지각색이지만 무궁화 안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그 안엔 모두 민족의 얼이 담겨 있다.”

30년째 무궁화 사랑을 외치고 있는 부산무궁화선양회 이대길 부회장의 말이다.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와 부산무궁화선양회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7일간 해운대구 동백공원 순환산책로 일원에서 ‘제29회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아침에 핀 무궁화’를 주제로 무궁화 화분 510점, 풍종사진 60점, 압화 100점 등이 전시됐다.

부산무궁화선양회는 8월 2~3일까지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나라꽃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제23회 무궁화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를 갖는다.

무궁화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는 유치원, 초‧중‧고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글짓기 3명과 그리기 4명 등 우수자 7명에게 시장 표창을 할 예정이다.

부산무궁화선양회 이대길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와 글짓기 대회 등을 통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시회에 참가하는 모든 시민들이 나라꽃을 사랑하는 마음과 나라꽃의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다고 소망했다.

또 이대길 부회장은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무궁화에는 우리의 얼과 민족성 등이 내포돼 있다”며 “이 행사를 통해 나라꽃에 대해 바로 알고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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