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행사 홈페이지 배너. (제공: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9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행사 홈페이지 배너. (제공: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9

참사 의미 되새기고, 학교안전 다지는 계기로 삼아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4.16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오는 16일까지를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행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4년 전 수학여행 길에 올라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학생 250명 등 304분을 추모하고 부산 교육공동체에 학교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추모 기간에 채 피지도 못하고 떠난 학생들의 넋을 위로하고 다시는 학교현장에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하는 추모행사를 마련했다.

시 교육청은 청사 벽면에 ‘교육 가족 및 시민과 함께 다져온 학교 안전으로 더 큰 희망을 주는 부산교육이 되겠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달고 전광판을 활용해 게시한다. 산하 기관과 학교 홈페이지를 추모 모드로 전환한다.

또 일선 학교는 조회시간이나 창의적 체험 활동시간 등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재난 안전, 생활 안전 등 교육을 실시한다.

학교를 포함한 모든 교육기관은 참사 당일인 16일 오전 10시 추모묵념도 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세월호 참사 4주기를 기해 교육 가족 모두가 추모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 같은 불행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