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인사 나누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후보. (출처: SNS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8
시민과 인사 나누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후보. (출처: SNS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8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공직선거 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8일 부산시 해운대 구청장 후보로 홍순헌 부산대 교수를 확정 발표했다.

이날 후보로 확정된 홍 후보는 “오늘은 어떤 주민분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좋은 말씀을 듣고, 마음에 새길지를 생각하면 매일 매일 눈 떠는 아침이 두근거린다”며 “더 많은 주민을 만나서 소통하고 알지 못했던 주민의 삶 속에 녹아들고 싶다”고 구청장 후보의 심정을 밝혔다.

이어 “어제는 해운대 청년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었다”며 “생각의 깊이, 생각의 건전성, 지역을 바라보는 시선 등 해운대의 미래를 보는듯한 마음이 행복한 하루였다. 주민이 행복한 해운대, 주민이 중심인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뚜벅뚜벅 발걸음을 옮겨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 교수는 해운대구의 변화 모색을 위해 “해운대의 가장 필요한 리더십은 정치인도 세무공무원 출신도 아닌 ‘도시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며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그는 지난해 장미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동부산발전특위 위원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고 정부가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입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핵심으로 참여하는 등며 지역의 도시 및 건설, 관리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특히 홍 교수는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해운대구 반송 지역에 애착을 가지며 공을 들인다는 입장이다.

그는 해운대구 반송 지역에 수재민 집단이주 50주년(1968년)을 맞는 올해가 ‘천우신조’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더군다나 정권교체에 성공한 문재인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사업이 바로 ‘도시재생’ 사업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5년간 50조원을 투입하는 일부 사업비와 구청이 자체적으로 쓸 수 있는 400~500억원대의 교통 관련 예산을 투입해 낙후되고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반송지역에 블록별로 시범 구간을 정해 건물을 매입과 주차장 활용을 병행해 새로운 재생사업을 시행한다면 낙후된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홍순헌 후보는 경남 양산 출신으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 그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부산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 간사,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부산시 인사위원회 위원, 김해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부산대학교 건설융합학부 토목공학전공 교수 등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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