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전남 순천의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4명 중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7일 오전 4시 8분께 순천시 왕지동의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A씨의 아내(33)와 11살 딸, 8살 아들이 사망하고 A씨도 중상을 입었다. A씨 부부는 의식불명 상태에서 구조됐지만 아내는 결국 사망했다. 자녀 2명도 연기 흡입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현장 감식 결과, 화재의 시작은 전기배선이 위치한 1층 옥외계단 옆 식자재 창고에서 난 것으로 추정됐으며, 불은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의식이 돌아온 A씨가 안정을 취하는 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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