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대기업 상생협력 수혜자, 2차 이하 협력사까지 확산돼야”
김상조 “대기업 상생협력 수혜자, 2차 이하 협력사까지 확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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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가운데)이 6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간 상생방안 발표회’에서 삼성전자 주은기 부사장(왼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가운데)이 6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간 상생방안 발표회’에서 삼성전자 주은기 부사장(왼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삼성 등 하도급 상생방안 발표

대기업 9곳 등 11곳 방안 밝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수혜자가 1차 협력사로 한정될 수 있어 앞으로 2차 이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방안이 더 많이 제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중견기업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중소기업 간 상생방안 발표회’에서 삼성, LG,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협력사와의 상생방안 발표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양극화 해소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 주체들이 상생의 자세를 갖는 것”이라며 “얼마 전 발표된 헌법 개정안에 상생이 규정된 것은 우리 경제의 양극화 현실을 감안한 당연한 귀결”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디스플레이, 포스코,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대기업 9곳과 만도, 대덕전자 등 1차 협력사(중견기업) 2곳이 참석해 자사의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5000억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2차 협력사에 30일 이내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해주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조건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 대출해주기로 했다. 또한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1·2차 협력사에 대해 업체당 최대 90억원까지 저리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700억원 규모의 하도급 대금을 증액하고, 400억원 규모의 신기술개발기금도 출연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 기금을 조성해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거나 저리로 대출해주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LG그룹은 계열사 공통으로 협력사 경영안정 조성 기금을 올해 8581억원으로 확대하고, 이 중 1862억원은 협력사 무이자 대출 지원에 활용키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에 1차 협력사 대상 무이자 대출 지원을 위해 조성한 기금 규모를 4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원대상에 2, 3차 협력사도 추가했다. SK그룹은 경영안정 조성 기금 규모를 4800억원에서 6200억원으로 늘리고, 지원 대상에 2·3차 협력사도 추가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임직원 임금 인상분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금으로 조성해 협력사 임직원 임금인상이나 의료복지 지원 등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자사가 보유한 유·무형 자산을 협력사와 공유하는 '공유 인프라' 제도 시행 방안을 소개했다. 포스코는 협력사의 부담완화를 위해 외주 협력사를 대상으로 1천억원 규모의 외주비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협력사와의 공동기술개발을 위해 5년간 1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협력사 핵심인력 양성을 돕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공개한다. 협력사 경영안정자금 1000억원을 조성하고 1차 협력사 시행 방안을 2차 이하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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