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삶 직결된 안전, 인허가 분야

신고, 함양군 홈페이지에 제보한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9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함양군을 대상으로 군민의 삶과 직결된 안전과 각종 인허가 분야에 대해 종합감사를 시행한다.

도는 소극적 행정처리 실태, 주요 사업에 대한 행정·재정적 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예산의 효율적 운용 등 집중적으로 감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 도는 함양군 관내에 소재하는 재해위험지구, 저수지와 소하천 등의 재해·재난 위험 요인을 사전 제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주민 생활 불편 민원을 소극적으로 처리한 실태 등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여가문화와 귀농으로 인해 농지·산지에 대한 개발 수요가 늘면서 관광, 건축, 지역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의 무사 안일한 처리와 특혜 여부 등 개발행위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지방재정의 낭비를 초래하는 선심성 행사와 예산 운용실태, 회계처리의 적정성과 각종 세원의 누락실태를 확인해 군정의 행·재정적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인사운영의 적정성과 불합리한 제도에 대해서도 개선한다.

도는 감사기간 중지역 실정에 밝은 ‘명예 감사관’과 사업 현장을 동행하고 의견을 수렴해 감사에 반영하고 ‘적극 행정지원 감사(사전컨설팅) 상담창구’도 운영할 방침이다.

정준석 경남도 감사관은 “이번 종합감사를 통해 함양군의 업무 전반에 대한 비효율과 주민 생활 불편을 초래하는 전례 답습적인 업무처리시스템을 개선해 행정의 내실화와 적법성을 강화하는 감사를 시행할 것”이라며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 비위와 공무원의 선거개입 엄단을 위한 특별감찰을 시행해 공무원의 정치 중립 위반 행위와 선거로 인한 민원지연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가벼운 실수나 절차상 하자 등의 부작용에 대해 불이익 처분을 감경 면제해 주는 적극 행정 면책제도를 활용해 일하는 공직사회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감사 기간에 각종 인허가 관련 부조리, 부당행위 등 관련 신고는 직통전화(055-960-5580)나 함양군 홈페이지(감사반장에게 바란다)에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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