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가 5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 소예배실에서 ‘제4기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아카데미’를 개강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6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가 5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 소예배실에서 ‘제4기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아카데미’를 개강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6

“‘틀림’이 아닌 ‘다름’임을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정교회로 구성된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한국신앙직제)가 5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 소예배실에서 ‘제4기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이번 일치 강좌 주제는 그리스도교 역사와 교리, 그리스도인 윤리와 실천에 대한 입문 강의로 오는 6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1강은 오리엔테이션으로 성공회대 박태식 신부와 인천가톨릭대 송용민 신부가 ‘나는 왜 그리스도인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오는 12일부터는 그리스도교 역사에 대한 이야기로 한국정교회 임종훈 신부와 인천가톨릭대 장동훈 신부가 2강 ‘그리스도교 전통의 형성과 전개 과정Ⅰ: 정교회와 천주교회’를 3강에는 이화여대 양현혜 목사가 ‘그리스도교 전통의 형성과 전개 과정Ⅱ: 개신교회’를 4강에는 장신대 안교성 목사와 하상신학원 손정명 수녀가 ‘다양한 교회인가, 하나인 교회인가?: 교회일치운동’을 주제로 강연한다.

5월 3일부터는 그리스도교 교리에 대한 이야기로 가톨릭대 박준양 신부와 한신대 전철 목사가 5강 ‘나는 어떻게 구원받는가?: 구원에 대한 상호 이해’를 6강에는 인천가톨릭대 송용민 신부와 서울신대 조기연 목사가 ‘성경만으로, 성례만으로?: 말씀과 성례(성사)에 대한 상호 이해’를 7강에는 가톨릭대 신정훈 신부와 협성대 이찬석 목사가 ‘누가 교회인가?: 교회의 직무와 직제에 대한 상호 이해’를 주제로 강연한다.

24일부터는 창조세계 안에서 모든 생명의 일치를 이야기로 8강 이화여대 장윤재 목사와 가톨릭대 유정원 박사가 ‘오늘의 생태 위기 속의 그리스도인’을 9강에는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정경일 박사와 인천가톨릭대 김태환 신부, 구세군사관대학원대 장영주 사관이 ‘그리스도교 영성과 그리스도인의 삶’을 10강에는 종강으로 종합토론과 수료식이 진행된다.

강사는 천주교와 정교회, 개신교 성직자와 평신도 신학자, 그리고 수도자로 구성돼 있으며, 대상은 선착순 50명으로 가톨릭 평신도와 수도자, 개신교 목회자와 신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비는 10만원이다.

아카데미 관계자는 “2018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모습이 ‘틀림’이 아닌 ‘다름’임을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 더불어 다양성의 아름다움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카데미에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기 과정 동안 모두 120여명이 기본과정을 수료했고, 2017년 하반기에는 기본과정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심화과정이 진행됐다. 심화과정은 현장 중심의 강좌며 수강생의 희망에 따라 해외 현장탐방으로 진행한다. 2017년에는 일본의 그리스도교 역사를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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