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이 5일 경상남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특강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5
한경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이 5일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특강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5

“소통과 협치 통한 참여 도정” 강조
취임 후 추진해온 다양한 경험 소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한경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이 5일 경상남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도·시군 공무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도민 제일주의 실현, 세계일류 경남 건설’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선배공무원으로서 33년간, 다양한 공직 경험을 소개하면서 “취임 이후 추진해 온 도민과의 간담회, 현안사업장 방문, 온라인 소통 플랫폼 ‘경남농정 1번가’ 등 주민 접점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무엇보다도 행정의 수요자인 도민을 도정의 중심에 두는 ‘도민 제일주의 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통단계에서는 지역공약·국정과제 추진 민관협의체, 도민행복위원회, 도민안전제일위원회 등 도민의 실질적 도정참여를 통해 ‘2017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최다선정이라는 구체적 성과를 거둔 사례를 들면서 “경남도가 직면한 어려움을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일류 경남이라는 목표를 위해 추진 중인 항공 나노 등 3개 국가산단과 항공 MRO, 남부내륙철도, 항노화 산업 등 미래성장동력산업에 대해 “경남 핵심주력산업의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도·시군 공무원 모두가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도민행복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시책발굴, 도민안전교육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치분권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직자 수용태세를 갖춰 수도권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경남이 지방분권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특강 후에는 인재개발원 직원과 소통을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인재개발원이 서부청사 사무공간과 혼재해 교육여건이 좋지 못한 점을 우려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현장교육을 강화해 경남 도정의주요 역점 사업과 시책에 대한 정책 공감대를 높일 수 있도록 현장 행정에 필요한 지식과 비결을 교육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남도인재개발원은 도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정의로운 공직자 양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창의적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연간 175개 과정, 3만 20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도정시책과 직무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교육생은 공직생활을 갓 시작한 신규공무원 140여명과 도·시군 핵심리더인 중견리더과정 교육생 74명을 비롯해 글로벌사회 이해과정 등 3개의 직무교육과정에 입교한 공무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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