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안전점검단 신설

행정 6․5급 승진자 절반 여성
‘한경호형’ 인사시스템 정착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4월 9일 자로 2018년 수시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수시인사는 직급승진, 전보, 도(道) 전입 등 279명을 대상으로 했다.

도는 재난 안전에 대한 총체적인 진단과 대형재난 예방 상시 점검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신설되는 안전점검단에 인력을 최우선 투입했다.

신설되는 농업기술원 이전 추진단,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도와 출자·출연기관과의 원활한 협조체계 구축하기 위해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로봇재단 등에도 도정 핵심인력을 투입했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 대응 TF를 신설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투입한 점도 이번 수시인사 특징이다.

도는 한경호 권한대행 취임 후 두 번째 대규모 인사인 이번 수시인사의 또 다른 특징은 ‘한경호형’ 소통 인사시스템이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실국본부장 토론회를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승진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경호 권한대행은 인사말만 하고 자리를 피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시인사는 여성 공무원들이 대거 승진했다. 이것은 여성 공무원의 역할을 강조해 왔던 한경호 권한대행의 의지가 반영됐다.

행정 5급 승진자 8명 중 50%, 4명이 여성 공무원일 뿐만 아니라 행정 6급 여성 승진자도 9명에 달해 전체 승진자 18명의 50%에 달한다. 또한, 도청 처음으로 여성 해양수산사무관이 탄생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행복증진과 미래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업무 능력과 전문성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임용장은 직급승진자, 도 전입자 등을 대상으로 한경호 권한대행이 6일에 직접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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