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첨단사양 무장한 ‘뉴 레인지로버’ 출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재규어랜드로버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출시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재규어랜드로버 전시장에서 뉴 레인지로버 및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에 돌입했다.

1970년 첫 출시된 레인지로버는 전 세계적으로 170만대 이상 판매된 재규어랜드로버의 플래그십 럭셔리 SUV 모델이다. 이날 선보인 뉴 레인지로버는 2012년 이후 약 5년 만에 부분변경 된 됐으며 한층 강력해진 퍼포먼스와 첨단사양으로 무장했다.

뉴 레인지로버는 기존 모델이 가지고 있던 고유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곳곳에 적용된 세심한 변화를 통해 더욱 존재감 있는 외관으로 바뀌었다. 완전히 새로워진 프론트 그릴은 차량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한장의 알루미늄 판으로 제작된 클램셀보닛은 더욱 부드럽고 길게 적용돼 차량의 기품있는 외관을 장식한다.

또한 벤트피니셔, 사이드 벤트 그래픽, 사이드 액센트 그래픽 및 통합형 테일 파이프는 한 단계 진보된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만들었다. 새롭게 적용된 통합형 트윈 테일 파이프는 리어 범퍼와 완벽하게 통합됐으며 개선된 디자인의 리어LED램프는 차량 후면부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뉴 레인지로버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큐 어시스트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등 최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특히 새로워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은 개선된 레이더 기술을 바탕으로 전방 주행 차량의 움직임을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주행 속도를 변경하는 경우에도 사전에 설정된 간격을 유지한다.

엔진은 디젤 모델에 SDV8 터보 디젤 엔진, 가솔린 모델에 V8 슈퍼차저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SDV8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339마력, 최대토크 75.5㎏.m,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6.9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성능을 발휘한다. V8 슈퍼차저가솔린 엔진은 경량 알루미늄구조의 엔진으로 내부 마찰을 최소화해 진동과 소음을 감소시켰다.

뉴 레인지로버의 가격은 트림별로 1억 8750만~3억 12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1억 3330만~1억 90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