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백남봉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원로 코미디언 백남봉(본명 박두식) 씨가 29일 오전 8시 40분경 별세했다. 향년 71세.

故 백남봉(본명 박두식) 씨는 지난 2008년 폐암 수술을 받은 뒤 경기도 광주 소재 한 요양원에서 요양생활을 하던 중 최근 폐렴증세가 악화돼 최근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28일 밤 갑작스럽게 증세가 악화되면서 그는 결국 생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각종 포털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온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었던 당신.. 이제 좋은 곳 가셔서 편히 쉬십시오” “그동안 대한민국에 커다란 웃음과 기쁨, 즐거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최악의 개그맨입니다. 평생을 웃겨도 마지막엔 세상이 울게만드네요”는 글을 남겨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故 백남봉 씨의 유족으로는 아내 이순옥 씨와 피겨스케이팅 출신 배우이자 MC로 활약하고 있는 딸 박윤희 씨가 있다.

故 백남봉 씨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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