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석, 함께 입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석, 함께 입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 준비 첫 실무회담 오늘 개최… 의전‧경호‧보도 논의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이 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통일부는 4일 북측이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실무회담을 하루 연기하자고 전날 밤 제안한 것에 대해 수용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은 5일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통신 실무회담은 7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다.

우리 측은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수석대표로 의전 2명, 경호 2명, 보도 3명 등 대표단 7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지했다. 북측에서는 단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실무회담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요한 의전‧경호‧보도 분야별 세부사항 등을 북측과 충분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에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 당일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오는 방안을 포함해 남북 정상들의 동선과 회담 일정, 수행원 규모, 생중계 문제 등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이 비공개로 진행됨에 따라 관련 사진과 영상 촬영 모두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지난달 특사 접촉에서 합의한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등을 논의할 통신 실무회담을 모레(7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비공개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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