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무역을 둘러싸고 격화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무역전쟁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무역전쟁이 좋다고 언급한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그 전쟁은 미국을 대표했던 바보 같고 무능력한 사람들이 아주 오래전에 패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美·中 무역전쟁 격화 속… 트럼프 “中과 무역전쟁 상태 아냐” ☞(원문보기)

트럼프는 중국에 대해 “연간 5천억 달러(약 532조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지적 재산권 도둑질 규모도 연간 3000억 달러 수준”이라며 “우리는 이 상태가 계속되도록 놔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5천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잃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전날 25%의 고율 관세 부과 대상 500억 달러 상당의 1300개 품목을 발표하자, 중국은 상무부·외교부·주미 중국대사관을 동원해 “똑같은 보복을 할 것”이라고 반발하며 미국산 17개 분야, 106개 품목에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바 있다.

“미세먼지, ‘KF80’ 이상 마스크 써야 걸러져” ☞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이 좋겠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5월 보건용 마스크 39개와 일반 마스크 11개 등 총 50개 마스크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 성능을 평가하는 ‘분진포집효율 시험’을 한 결과 보건용 마스크 ‘KF99’ 등급이 평균 99.4%의 차단 성능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보다 낮은 등급인 ‘KF80’ 등급은 평균 86.1%, ‘KF94’ 등급은 평균 95.7%의 차단 성능을 나타냈다.

“발효 시기는 추후에”… G2 ‘무역전쟁’ 협상 여지 있다 ☞

미국이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중국산 수입품 1300개 명단을 발표하자마자 4일 중국이 미국산 대두(메주콩), 자동차 등 106개 품목에 대해 25%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다만 중국 측은 “미국 정부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상황에 따라 추후에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이 전면전에 돌입한듯 하지만 모두 각각의 조치를 즉각 발효하지 않아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셈이다. 이에 겉으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으로 강한 조치를 취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물밑 협상을 통해 타결을 볼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다.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12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4ⓒ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4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4

최순실 측, 2심 첫 재판서 “손석희 증인으로 불러달라” ☞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4일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준비기일이라서 최씨와 안 전 수석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씨 측은 삼성의 승마지원 등 뇌물 혐의와 관련해 박상진 삼성전자 전 사장,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규혁 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이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또 태블릿PC 의혹과 관련해 JTBC 손석희 사장과 소속 기자 2명,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과거와 달라진 北, 예술단 방북 과정서 휴대전화 제공 등 유연해져 ☞

북한이 평양에서 13년 만에 열린 우리 예술단의 방북 공연 과정에서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일 1면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부부가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우리 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기사와 여러 장의 관련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도 지난 2일 오후 4분 50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우리 측 예술단 공연 장면과 김 위원장 내외 관람 모습을 상세히 보여줬다.

中, 美관세 명단 발표에 “즉각 보복”… ‘대두·자동차’ 겨냥하나 ☞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25%의 고율관세를 매길 1300개의 품목을 발표하자 중국이 즉각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4일 미무역대표부(USTR)가 관세부과 품목을 발표한 지 한시간여 만에 “중국은 (미국의 조치에) 결연히 반대하고 조만간 법에 따라 미국산 상품에 대해 동등한 강도와 규모로 대등한 조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그는 미국의 중국 관세부과를 비판하면서 보복을 경고했다. (출처: 뉴시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그는 미국의 중국 관세부과를 비판하면서 보복을 경고했다. (출처: 뉴시스)

靑 “4월 국회서 국민투표법 개정해달라”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4월 임시국회에서 조속한 국민투표법 개정으로 국민의 권리를 회복시키고 개헌의 진정성과 의지를 보여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국민투표법 개정촉구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국민투표법 개정 여부는 국회의 개헌 의지를 확인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실장은 “주지하다시피 국민투표법은 2014년 7월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으로써 위헌 상태에 놓여있다”며 “2016년부터 효력이 상실돼 2년 3개월째 국민투표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제 모든 경험, 서울시 바꾸는 데 쏟아 부을 것” ☞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서울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생각에 ‘매일 혁신하는 서울’의 모습을 제시하고 서울시장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연 안 위원장은 “시민 안철수,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나서기로 결심하고 맨 먼저 서울시민 여러분께 보고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서울시장 출마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4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서울시장 출마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4

與野 4당 원내대표, 비공개 조찬회동서 개헌 논의 ☞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4일 오전 여의도 모처의 식당에서 비공개 조찬회동을 가진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 등 4명은 이날 조찬회동에서 개헌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대통령 4년 연임제를 주장하고 있고, 한국당은 국회 선출 책임총리제,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는 소선거구제 개편 등을 주장하는 가운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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