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건강 이동상담차’ 홍보.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4
‘따뜻한 마음건강 이동상담차’ 홍보.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4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오는 6일 오후 2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8개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접 찾아가는 ‘따뜻한 마음건강 이동상담차’ 개소식을 한다.

대구시는 스트레스·우울·불안으로 정신건강상담이 필요하지만 사회의 불편한 시선 때문에 정신과 병원을 가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민 4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의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지만 정신건강전문가를 찾아간 사람은 9.6%에 불과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신과 치료나 상담에 대해 거부감과 편견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사회의 불편한 시선으로 정신과 병원을 찾기 힘든 시민들과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상담을 실시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과 조기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건강 이동상담차’를 운영한다.

‘따뜻한 마음건강 이동상담차’에서는 정신건강 검사지를 통해 스트레스·우울·불안 정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에 대해 정신건강전문요원과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필요 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따뜻한 마음건강 이동상담차’는 지난달 16일 달성공원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시장, 학교, 공원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가서 총 28회 정신건강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영옥 대구시 보건복지국 국장은 “이동상담차가 아니더라도 광역 및 8개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도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정신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마음이 힘드신 분들은 언제라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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