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대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통합예선에 주최국인 한국에서만 209명이 참가했고 중국 56명, 일본 34명, 대만 9명 등 모두 308명이 참가했다. 통합예선 티켓은 모두 9장. 지난해보다 4장 늘어난 것으로 이 중 시니어조(만 45세 이상)와 여자조에 각각 2장씩 할당됐다.
본선 32강은 9월 8일부터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개막되며 32강전에는 예선 통과자 19명과 전기 대회 4강 진출자[이창호 9단(한국), 콩지에․구리 9단, 치우쥔 8단(이상 중국)] 및 국가시드 8명[이세돌․최철한 9단, 박정환 8단, 김지석 7단(이상 한국 4명), 창하오․천야오예 9단(이상 중국 2명), 야마시타 게이고․하네 나오키 9단(이상 일본 2명)] 등 시드를 받은 12명에 주최사 추천으로 1명이 합류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층 변화된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대국 중 중식시간을 없앴는데, 바둑의 본격 스포츠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식시간 중엔 다른 선수와 접촉을 차단함으로써 공정성 확보에도 힘을 실었다.
본선 이상 경기의 대국 결과 승리할 경우 1집당 1만 원, 불계승 시 30만 원씩을 장학기금으로 적립하는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중앙일보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주최하고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6억 6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2억 원, 준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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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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