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 등 대전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사진은 위치도.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4
대전시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 등 대전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사진은 위치도.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4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최종 통과됨에 따라 대전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이 본격 개시될 전망이다.

대전시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도심외곽 순환도로 기능을 목적으로 서구 정림동과 중구 사정동을 연결하는 사업이 KDI(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시행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업비 923억원 중 공사비의 50%에 해당하는 약 413억원을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순환도로망 단절로 도심권 내 극심한 교통 지‧정체 발생에 따라 미 개설 순환도로를 개통, 완벽한 도시교통망 구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본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첫 번째 사업인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 사업’은 B/C(경제성분석)=1.05, AHP(계층화 분석)=0.513으로 통과해 앞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대전시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 등 대전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사진은 위치도.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4
대전시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 등 대전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사진은 위치도.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4

특히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사업은 2016년 4월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를 통해 2017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결정되었다.

같은 해 6월부터 KDI(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했다. 4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의결을 거쳐 예비타당성조사의 통과가 최종 확정된 것이다.

대전 도심권 내 극심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단절된 도로망을 연결하는 대전시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은 총 7개 노선 36.35㎞, 사업비 약 8555억원이 소요된다. 시는 나머지 잔여구간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등 6개 노선에 대한 ‘간선도로망 정비 및 타당성 용역’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사업 지정을 국토교통부에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양승찬 시(市)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우리시 순환도로망 구축의 첫 걸음을 띤 것으로 미 연결구간 6개 노선에 대한 사업타당성과 경제성 확보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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