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예비 후보.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4
용인 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예비 후보.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4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난개발 적폐청산을 위해서라도 더 크게 혁신해야 합니다.”

다가오는 6.13지방선거에서 지난달 13일 용인 시장 출마를 선언한 현근택 예비후보의 말이다.

직전까지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현 예비후보는 4일 “지방자치단체가 새롭게 도약하려면 이제는 보다 젊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강조하는 ‘젊음’은 단순히 젊다는 의미적인 것이 아니라 해묵은 것들을 혁파하고 혁신하기 위한 ‘젊음’을 뜻한다.

현 예비후보가 용인 시장에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변화와 혁신에 대한 한계 때문이었다. “용인에서 12년 동안 용인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운동가이자 변호사로 활동해왔습니다. 특히 용인경전철 주민소송단 활동을 통해 지자체의 잘못된 정책에 책임자가 손해배상의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선례도 처음 만들어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열심히 달려왔는데도 용인시 전체적으로는 나아지는 것이 별로 없더라는 겁니다.”

현 예비후보는 “곰곰이 생각해보니 행정체계 외부에서의 활동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며 “진정 용인시를 위해 뛰려면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직접적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용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실제 뛰어온 현장경험을 강조했다.

현 예비후보는 “시민과 지난 12년간 누가 함께 해왔는지가 중요하다”며 “경전철 문제로 주민들이 피해를 볼 때 누가 앞장서서 바로잡으려고 했는지, 경사도 완화 등 난개발 병폐가 반복되려고 할 때 누가 시청에 개선을 요구했는지, 누가 정말로 용인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했는지 시민들께서 판단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행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가 혁신용인을 만들기 위해 제시하는 공약은 안전건강, 미래행복, 경제복지, 행복자치, 공존개발 등 5개 부문에 방점이 찍혀있다.

세부적으로 ▲Non-GMO 급식 제공 ▲공교육 혁신학교 지원 및 교육혁신지구 구축 ▲공공서비스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3만개 확보 ▲구청장 개방형 공모제 ▲4차산업 벤처단지 개발 등의 실현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현근택 예비후보는 1971년 제주 출신이며, 서울대학교를 졸업 후 2001년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제19대 대선에서 문재인후보 사법개혁특보를 역임했고 현재 용인경전철 주민소송단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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