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부점장이자 대학생인 김하영씨.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3
스타벅스 부점장이자 대학생인 김하영씨.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3 

대학생 바리스타 김하영 부점장
“스타벅스 장학지원으로 
외식경영의 꿈 키워요”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김하영(27)씨는 현재 스타벅스의 부점장인 동시에 대학생이다.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일이 있지만 현실의 벽에 막혀 스타벅스에 취직했던 그녀는 지금 진짜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사이버대학에서 공부 중이다. 그녀의 공부는 스타벅스가 적극 도와주고 있다.

김 부점장은 현재 스타벅스의 전액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한양사이버대학에서 호텔관광 및 외식경영학을 전공 중이다. 지난 2016년 2학기부터 스타벅스가 파트너들을 위해 시작한 학사학위 취득 지원프로그램에 지원한 덕분에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것.

B학점 이상만 받는다면 졸업할 때까지 학비를 전액 지원해 주지만 부담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회사의 격려에 오히려 힘을 낼 수 있다고 한다.

김 부점장은 “사실 공부와 업무를 병행하는 것이 어려워 걱정도 많았다”며 “하지만 꿈꿔왔던 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어 시작했고 지금은 스타벅스가 함께 그 꿈을 이뤄주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동료들의 격려도 힘이 됐다. “주위 파트너들도 모두 해보라고 적극 지원해 줬다”며 “매장의 점장님 역시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줘 용기가 생겼다”고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스타벅스의 근무 경험도 외식경영이라는 전공과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부점장으로 일하면서 매장에서 고객 서비스 업무도 많이 하지만 매장 운영 및 경영 관련된 일도 많이 하게 된다”며 “학업을 현업에 혹은 현업을 학업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평가했다.

주변의 격려와 스스로의 노력으로 그녀는 첫 학기에 전과목 A+라는 성적을 거뒀다. 덕분에 스타벅스 학사지원 프로그램 최초의 최우수 성적 기록자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A+를 받은 비법에 대한 그녀의 대답은 명쾌했다. “B학점 이상을 받아야 장학금을 받을 수 있잖아요. 얼마만큼 해야 B학점을 받는지 몰라 무조건 열심히 했죠.”

매장에서도 친절하고 꼼꼼한 똑순이로 통하는 김 부점장은 마지막으로 “주변 환경이나 형편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꿈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가는 멋진 스타벅스의 학생 바리스타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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