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제3차 인재영입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제3차 인재영입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5

 

4일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서 선언식 개최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6.13 지방선거가 7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식을 연다. 안 위원장은 7년 만에 서울시장에 도전한다. 그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다가 박원순 현 시장에게 범야권 단일 후보를 양보한 바 있다.

안 위원장이 출마선언식의 장소를 시의회 본관으로 택한 것은 시민에게 출마 선언을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안 위원장 측은 전날인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장에 출마하면 시민에게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시민의 대표기관인 서울시의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이라며 “서울시의회는 대한민국 제2대 국회부터 9대 초반까지 활용된 곳으로 민의의 전당”이라고 밝혔다.

또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시정에서 민의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것”이라며 “근현대사의 과거를 뒤로하고, 서울의 미래를 새롭게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3일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당 개편대회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일(4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서울에서 승리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부산 당원들도 힘을 모아 남풍을 불러일으키고, 우리의 바람으로 반드시 선거 혁명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출마선언식에서는 더민주·한국당과 차별화된 메시지와 정책을 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안 위원장은 ‘전 계층이 함께하는 서울’을 모토로 서울시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형 서울시’로 구상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또 시정과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박영선 의원, 바른미래당 장진영 의원 등이다. 안철수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의 3파전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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