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1일 서울 성동구 살곶이체육공원 일대에서 ‘제73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31
제73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31DB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아시아녹화기구·강원도·철원군이 제73회 식목일행사를 오는 5일 오전 11시에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사곡리(통일양묘장)에서 개최한다.

식목일 행사는 강원도민과 아시아녹화기구(운영위원장 고건)의 한반도 녹화추진위원회와 남북공동응원단원들이 참여해 ‘평화와 번영의 숲’을 조성하는 나무심기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통일의 길목” 통일로 가는 나무심기! 주제로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개최 유치와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염원 등 국민과 소통할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아시아녹화기구·강원도 공동행사로 추진된다.

식목일 행사에서는 총 2021본을 심는데 이는 2021 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개최 유치를 염원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행사 1부 순서인 기념식에는 남북공동응원단 벨라콰이어합창단의 “같은 꿈을 그려요” 기념공연이 열리며 2부에서는 평화메시지 선포식, 통일로 가는 꿈나무 전달식, 통일염원 종이비행기 날리기,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과 “평화와 번영의 숲”조성을 위한 나무심기가 진행된다.

나무심기 행사에는 아시아녹화기구 고건 운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남북공동응원단 이창복 단장, 철원군·임업인 단체장 등을 포함한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철원군산림조합에서는 지난 2017년 4월에 통일을 대비하여 통일양묘장 조성 업무협약을 맺어 아시아 녹화기구와 공동으로 북한에 심을 묘목을 생산해 황폐지를 복구할 계획을 맺었다.

통일양묘장은 지난해 추진 실적으로 총 사업비 12억원으로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사곡리에 2만 8000㎡의 부지를 조성하고 23만본의 종자를 파종해 용기묘로 양묘 2~3년 후 묘목으로 생산된다.

2018년 추진 계획으로는 양묘하우스 3동(종자파종)과 저온저장고 1동, 낙엽송·소나무 용기묘(1년생) 15만본 생산이 추진된다.

또 통일산림복구센터(가칭)는 통일양묘장내 2층 규모로 2019년~2021년 3년간 설립 추진 계획 방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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