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변토 재활용 기술 도입… 농가소득·일자리 창출 기대

[천지일보 전북=이진욱 기자] 전라북도 완주군이 기능성 유용곤충 소득화 모델 구축에 나선다.

완주군은 농촌진흥청의 기능성 유용곤충 소득화 모델 구축시범사업으로 올해부터 기능성 유용곤충의 분변토 재활용을 통해 농가 곤충산업 신소득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예산 1억원을 투입해 기능성 유용곤충의 분변토 재활용 기술을 도입,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 및 실용화로 농가 소득 경쟁력 강화와 곤충산업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굼벵이 분변토를 펠릿화하고 한우 사육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바닥재로 2차 제품화해 톱밥펠릿을 연간 1336t을 생산해 2억 6700만원의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완주군은 곤충 농가의 홍보와 제품의 다양화, 원가절감으로 곤충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필요한 관리 인원을 추가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완주군은 그동안 곤충 사육 농가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발효 톱밥으로 사육을 하면서 분변토 폐기물 처리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완주군의 사업 추진은 유용곤충의 분변토 재활용 기술도입으로 곤충사육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다.

완주군의 이번 사업은 그동안 관내에서 유용곤충 생산, 사육시설 및 곤충사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새로운 판로와 곤충 사업의 경쟁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속 가능한 곤충산업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속적인 교육추진과 사육 농가 단위로 컨설팅을 추진해 미래자원으로 곤충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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