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3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3

김동철 “민주당 오만이 4월 국회 발목 잡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이 3일 이번 4월 임시국회 성공여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태도 변화와 의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방송법 개정안은 지난 2016년 민주당을 포함한 야3당과 무소속 의원 162명이 참여해 발의했다”고 목소리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그런데 민주당이 전날 원내대표회동에서 느닷없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을 처리해야 방송법 처리를 합의해 줄 수 있다고 나왔다”며 “상식과 보편을 뒤집는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개헌과 민생·개혁 입법 결실을 보아야 할 4월 국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집권하자마자 문재인 대통령 말 한마디에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꿨다. 역대급 말바꾸기, 오만함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같은 아픔과 고통을 계속 겪지 않으려면 방송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민주당은 왜 1년 만에 본인들의 말을 바꿨는지 국민들께 분명히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말바꾸기 민주당 방송법 처리하라’ ‘방송개혁 반대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세우고 원내대책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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