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하나 기자] 피서객을 위한 식중독 예방지침이 발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27일 발표한 식중독 예방지침에는 ‘손 씻기·익혀 먹기·끓여 먹기’를 주요 골자로 하는 안내사항이 포함됐다.

지침에 따르면 피서지에 가져가는 음식은 되도록 아이스박스에 담아가야 한다. 음식은 조리 후 바로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삼겹살 등 육류를 익혀 먹을 때 생고기를 젓가락으로 만지다가 채소나 다른 음식을 만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행동은 식중독 감염 미생물을 전파할 우려가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낚시한 생선이나 조개를 먹을 때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되도록 익혀 먹어야 한다.

생선의 표면과 아가미, 내장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인 비브리오 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머리와 내장을 완전히 제거한 후 내부를 수돗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회를 치는 도마와 칼은 별도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물은 생수 또는 수돗물을 마시고 지하수·하천수 등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식약청은 피서지에서 복통·구토·설사의 증상이 나타나면 탈수증이 생기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고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