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한일 지식인 1천여명이 28일 1910년에 체결된 한국강제병합 조약이 원천 무효라고 지적하며 일본 총리의 식민지 지배 사과 담화 발표를 촉구하는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일본측 발기인대표인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가 밝혔다.

앞서 한국과 일본의 지식인 200여명은 지난 5월10일 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을 양국에서 발표했다.

이후 선언 서명자가 1천명을 넘어서자 와다 명예교수 등 일본 지식인들과 방일한 김영호 유한대 총장,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 김진현 전 서울시립대 총장 등 한국 지식인들이 28일 일본 정부에 "(한국강제병합 공표 100년인) 8월29일에 총리의 사과 담화를 발표하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제출하고 같은날 오후 4시부터 참의원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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