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고려대(총장 염재호) 빅데이터융합사업단(단장 김은기 교수)은 스마트 자치경영 특강 시리즈 첫 연사로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전 아산시장)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3일 오후 7시에 고려대 국제관 115호에서 특강을 개최한다.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이 고려대 연구기획본부, 국제교육문화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자치경영 프로젝트는 인구전출, 지역산업 고사, 기술수요 증가 등 지방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 지역문제를 인문사회와 과학기술이 융합한 국가전략 및 지역특화 R&D 전략 수립을 통해 해결해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빅데이터융합사업단은 이미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과 MOU를 체결하였고, 객관적이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지방자치단체가 겪고 있는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 종로구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갈등으로 야기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tion)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고, 안성시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바우덕이 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청송군은 한 해 관광객 약 500만명 시대의 도래를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입증해 자치단체장의 정책 공약을 검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수 지방자치단체들과 과학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사회 문제와 지역 문제를 발견하여 정의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각 지역에 거점별 SW융합 클러스터를 설치하고 지방자치단체가 VR(가상현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지역기반 ICT융합사업을 발굴하도록 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효율적 경영 체계 확립하고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컨설팅 할 예정이다. 그리고 스마트 자치경영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빅데이터융합사업단은 지방자치단체장 초청 특강 및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은 ㈜KT의 관광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축제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축제 평가와 컨설팅을 통한 지속적인 지방재정 확충방안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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