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2일부터 17일까지 건강한 외식환경 조성을 통한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과 집단급식소를 모집한다.

대구시는 2020년까지 1일 나트륨 섭취량을 3500㎎(2016년 기준 3669㎎)으로 낮추기 위해 시민 나트륨 줄이기 홍보사업과 함께 외식업소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대구시민들의 저염 선호율이 2008년 39.8%에서 2017년 51.0%로 지난 10년 동안 11.2% 대폭 증가해 시민들의 싱겁게 먹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한 시민대상 조리교육 2000여명, 위생업주 교육 1만 1700여명, 캠페인·홍보를 16만 7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나트륨 줄이기 참여업소 2895개소를 운영해 나트륨 줄이기에 관심을 고조시켰다.

특히 올해는 삼삼급식소 등을 방문해 급식소 이용 직원들을 대상으로 저염 조리 요리법을 제공하고 실습교육을 해 삼삼급식소에 대한 호응도를 향상할 예정이다.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삼삼급식소)은 지난 2014년 11개소를 시작으로 2015년 14개소, 2016년 31개소, 2017년 71개소를 지정·운영해 참여 업소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도 확대 육성할 예정이다.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은 전체 메뉴의 나트륨 함량을 20%를 줄인 메뉴로 구성해 지속적 염도관리를 실시하고 삼삼급식소는 매일 한끼(중식) 염도가 1300㎎ 이하로 식단을 제공한다.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과 삼삼급식소 지정을 위해서는 사전운영 음식점으로 먼저 신청하면 된다.

사전운영 음식점은 메뉴의 염도를 분석해 기초자료를 만들고 영업주와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나트륨 저감화 교육과 나트륨을 줄이는 조리방법 컨설팅을 현장 방문해서 한다.

교육과 컨설팅 후에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전담해 나트륨 함량을 지속해서 측정하고 저감화 메뉴를 유지·운영할 수 있게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반복해 관리된다.

삼삼급식소는 조리종사자 미각판정 및 사전 조리 컨설팅을 통해 나트륨을 1300㎎ 이하로 줄인 급식을 제공하고 월평균 주 1회 이상 메뉴별 염도를 측정·기록한 후 1개월 뒤 평가를 통해 지정된다.

삼삼급식소는 행정기관 구내식당이 먼저 운영하고 일반기업체 급식소 및 병원 급식소 등에서도 동참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과 삼삼급식소로 지정되면 표지판과 염도게시판, 실천음식점 홍보용품을 지원하고 시민 및 사업장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에 홍보한다.

황윤순 대구시 식품관리과장은 “늘어나는 외식으로 나트륨 과다섭취 또한 높아짐에 따라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건강한 외식문화 정착을 위한 나트륨 줄이기 사전운영 음식점 신청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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