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세원교 조감도. (제공: 구리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
구리시 세원교 조감도. (제공: 구리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사고 우려

보행자 전용교 4월 착공 12월 준공

왕숙천변 전천후 잔디광장 조성

[천지일보 구리=이성애 기자] 구리시가 준공한지 34년이 경과된 왕숙천 잠수교(세원교)를 보행자 전용교로 오는 4월 착공 한다고 밝혔다.

세원교는 동구동 한진그랑빌 뒤 동창마을과 남양주 다산지구를 연결하는 다리로 정밀안전 진단에서 안전사고가 우려될 정도로 교량역할을 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35억원(도비20억원, 시비15억원)을 확보하고 길이 228m, 너비 5m 규모로 4월에 착공해 12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그동안 우기 때면 물에 잠기어 멀리 우회하는 주민불편과 교량에서 미끄럼 사고는 물론, 침수사고 같은 위험요소들이 사라짐과 동시에 동창마을 거주민과 아파트 단지 주민의 불편사항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세원교(보행자 전용교)는 오는 2022년 준공예정인 구리테크노밸리가 조성되는 사노동과 인접하고 있고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입주가 예정돼 있어 향후 시민의 왕래가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그동안 우기 시에 세원교가 침수돼 동창지역 주민과 시민의 통행이 제한, 교량에서 미끄럼사고가 발생하는 등 많은 불편이 있었다”며 “새로 들어설 교량주변으로는 왕숙천변 전천후 잔디광장과 더불어 많은 시민이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원교는 현재 안전상의 문제로 전면통제하고 있으며 교량공사가 완료되는 12월까지 통행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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