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강원FC를 상대로 3:1로 이겨
한 대행 “경남FC, K리그1 우승위해 지원”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 FC가 말컹의 멀티골(2골)에 힘입어 강원FC에 시즌 첫 패배를 떠안기며  4연승 무패행진을 내달렸다.

경남FC는 1일 오후 4시춘천송암레포츠타운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 FC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4라운드 원정에서 말컹의멀티 골과 김효기의 추가 골에 힘입어 3 대 1로 승리했다.

말컹은 개막전 3골에 이어 3라운드 1골, 4라운드 2골 등 총 6골을 성공시켰다. 개인 득점 선두를 달린 말컹은 “힘든 경기였지만 팀이 이겨서 기쁘다. 특히 첫 번째 골은 그동안 크로스에 이은 헤딩슛 연습을 많이 했는데 훈련의 성과가 나온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보통 승격팀은 강등 1순위로 꼽히지만, 경남FC는 예상을 뒤엎고 올 시즌 승승장구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상주 상무(3-1), 제주 유나이티드(2-0), 전남 드래곤즈(3-1)를 차례로 꺾었으며, 이날 강원FC(3-1)마저 이기면서 4연승으로 리그 선두에 우뚝 섰다. 승격팀이 개막전부터 4연승을 거둔 건 경남이 처음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경남FC 조기호 대표이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누구도 생각지 못한 4연승으로 경남에 축구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경남FC가 K리그 1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김종부 감독과 선수단에는 “경남FC의 연승과 말컹의 시즌 6호골로 도민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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