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역사. (제공: 횡성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횡성역사. (제공: 횡성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횡성군(군수 한규호)이 경강선 KTX 횡성역사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차공간을 확충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개통한 경강선 KTX 횡성역에 고속철도 이용 환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코레일에서 88면의 주차장을 조성해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횡성역은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 이후 현재 주중 왕복 22회(상행 11, 하행 11) 고속철도 정차에 따라 주중 약 25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500명에 육박하는 철도이용객들로 역사 내 주차 공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군에서는 횡성읍 생운리 횡성역사 앞 2000㎡ 면적에 80면의 주차공간을 역 거점지역 기반시설 조성사업(국토부 지역개발사업)과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횡성군은 횡성역 내 주차장의 유료화 무인시스템 요금 정산 시 농촌 지역 주민이 이용하기에 낯설고 정서에 맞지 않아 불편함을 호소하는 민원이 이어지자 코레일 측에 주차요금을 무료화해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하지만 코레일 측은 공단 기업경영 이념과 타 KTX 역사 주차운영과의 형평성 문제, 주차요금 징수를 유인시스템으로 바꿀 시 추가 인력 문제와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주차 무료화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올 3월 역사 앞 미개발 지역들에 대한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위해 광장과 주차장, 기반시설에 대한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며, 올해 8월 중 강원도로부터 최종 실시계획 인가승인절차를 걸쳐 올해 안으로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또 “보상 협의 완료된 토지에 대해서는 사업 완료 이전까지 임시 주차장을 조성해 역사 이용객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강선 KTX 열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
경강선 KTX 열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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