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충식 도의원 등이 장흥군 하늘표고재배 농장을 방문, 김순규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전남도지회장으로부터 표고버섯 생육 조건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충식 도의원 등이 장흥군 하늘표고재배 농장을 방문, 김순규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전남도지회장으로부터 표고버섯 생육 조건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지난달 30일 표고 재배 현장을 찾아 재배 농가들과 소득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장흥 하늘표고버섯 영농조합(대표 김순규)을 방문해 김성 장흥군수, 이충식·김광준 도의원, 이장수 장흥군 산림조합장, 장흥군 표고재배농가 1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하늘표고버섯 영농조합은 김 대표와 도시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귀농한 아들 김하늘씨가 함께 경영하고 있다. 1.4㏊ 규모로 소나무와 편백숲에서 유기농인증을 받고 14t의 생표고와 건표고를 생산, 4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사단법인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전남도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권한대행은 “2대가 함께 숲을 기반으로 6차 산업을 통한 소득 창출에 나서 산림소득 정책이 가야 할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귀농·귀산촌인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지역 표고 재배농가는 1200여명에 달한다. 2017년 기준 전국 생산량의 11%인 2669t(건표고 334t, 생표고 2335t)의 표고를 생산, 287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장흥은 전남지역 표고 생산의 일번지로 전체 생산량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건표고의 경우 전국 생산량의 25%에 달하고 있다.

장동·장평면과 유치면이 지난 1992년 산림청으로부터 표고 주산단지로 지정됐다. 2006년에는 ‘장흥표고 지리적표시제’를 등록해 품질인증과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난해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영예를 차지했다.

정남진장흥농협(조합장 강경일)은 2013년부터 67.8t의 표고를 미국, 영국, 홍콩, 대만, 일본에 수출해 25억원의 수출고를 올렸다.

전라남도는 임업인의 안정적 소득 창출을 위해 올해 143억원을 들여 임산물 생산단지 규모화와 유통구조 개선, 친환경임산물 재배관리, 임산물 상품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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