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30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U+프로야구’ 체험부스 방문… 다양한 서비스 시연·점검

허구연 “미국·일본이 따라오기 어려울 획기적인 서비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통사 유일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연내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지속 선보여 LG유플러스 고객들이 자부심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 30일 서울 잠실야구장 ‘U+프로야구’ 체험부스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알리며 이같이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LG유플러스 주요 경영진 20여명과 경기장을 찾아 고객들과 체험부스에서 U+프로야구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시연해보며 서비스를 접한 고객 소감과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관람에 앞서 권 부회장은 체험부스에서 서비스 개발팀 직원들을 만나 “U+프로야구 출시 후 지난 주말 경기에만 10만명 이상 이용할 정도로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이는 우리 직원들이 철저히 사전 조사를 실시하고 외부전문가와 협업하며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폭넓게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격려했다.

권 부회장은 5G관련 마케팅 계획에 대해 “실질적 수익이 되고 고객이 원하는 5G를 준비 중”이라며 “5G는 실체가 있어야 한다. 자율주행차나 홀로그램은 아직 먼 얘기 같다”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3일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했다. 월정액 8만 8000원(부가세 포함)으로 별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 없이 무제한으로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권 부회장은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에 대해선 “3월초 집계 기준으로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고객이 작년 4분기 자사의 기본료가 비슷한 기존 요금제 대비 약 9배 많다”며 “U+프로야구 서비스는 데이터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무제한 요금제를 쓰면 고객들이 훨씬 좋아진다. 무제한 요금제와 프로야구 서비스로 가입자 점유율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경쟁사와의 요금 경쟁과 관련해 “우리는 네트워크 생산능력(Capa)이 많이 남아 가능하고 경쟁사는 Capa가 많이 찼기 때문에 트래픽이 많이 차 있어 (비슷한 요금제 출시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경쟁사와의 요금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잠실야구장을 찾은 허구연 해설위원은 체험부스를 방문해 “U+프로야구 앱을 켜두고 경기 해설에 참고한다. 득점 장면도 볼 수 있고 지금 나온 타자-투수 상대 전적 데이터가 화면에 나오니 따로 자료를 찾지 않아도 된다”며 “대중을 상대로 하는 TV중계에서는 이런 기능 구현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나 일본도 따라오기 어려울 만큼 상당히 획기적인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부스 방문 후 권 부회장은 잠실야구장에서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스마트폰에서 U+프로야구의 다양한 기능과 사용 편의성 등 서비스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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